오늘은 5월 1일로 근로자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고 있죠.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오늘은 유급휴일입니다. 외국에서는 '메이데이'나 '워커스데이', '레이버데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왜 하필 5월 1일이 노동절이 된 것일까요?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8만 명의 노동자들과 비정부주의자들이 8시간의 노동을 보장 받기 위해 집회를 모였습니다. 5월 3일, 시카고 인근 공장에서 이에 경찰들은 총을 발포하여 사상자가 나왔으며, 5월 4일엔 격분한 노동자들이 경찰의 행동에 격분하여 헤이마켓 광장에서 경찰쪽으로 사제폭탄을 던졌습니다. 경찰은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주동자 8명은 폭동죄로 체포되어 제대로 수사도 이루어지지 않고 사형을 선고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헤이마켓 사건 이후로 시카고에서 노동 운동이 크게 성장하고, 8시간 노동도 현실화 되었습니다. 이후 1889년 세계 각국의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5월 1일을 국제적 기념일로 결정한 것이죠.

 근로자의 날은 유급 휴일로 지정되어(법적을 지정된 휴일) 휴일 근로수당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는 다면 불법으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과 교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이지만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법'에 의한 근로조건이 따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쉴 수 있지만, 유치원 교사는 쉴 수 없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