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11월 30일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어떤 나라끼리 경기를 했는 지 아시나요? 바로, 웨일스와 잉글랜드입니다. '잉글랜드는 많이 들어봤는데, 웨일스라는 나라는 처음 들어보는데...?'라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그래서 '웨일스'를 검색해보면 놀라실거에요. 왜냐면 둘 다 영국이니까요. 이게 뭔 소린가 싶죠?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월드컵에서 영국끼리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정식 국가 명칭은 그레이튼 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짧게 영국연합왕국(United Kingdom)입니다. 현재 영국의 구성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총 4개의 구성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만, 이 국가들은 주권국가라기보다는 편의상 컨트리(country)나 홈 네이션스(home nation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중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국'에 가까운 것은 '잉글랜드'며 나머지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는 지방자치가 발달되어 독자적인 의회와 행정부를 갖추고 있습니다.

 위의 국기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연합왕국의 국기(줄여서 유니언 플래그)는 위의 국가들의 국기를 합친 것입니다.

 다만, 웨일스의 국기가 없는 것은 당시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완전히 합병되었던 상태였기에 국기에 포함되지 않았죠. 그러면 나중에라도 넣어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어쩌다가 연합이 된 거야?

⚽월드컵에 따로 나올 수 있는 이유?

 FIFA 규정엔 1국가 1축구협회로, 한 나라에는 한 개의 국가대표팀만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그 예외 사항이 바로 영국인데요, 그 이유는 영국이 축구의 본고장이라 축구 종주국의 권위를 존중하여 이를 승인한 것입니다. 국제적인 첫 축구 경기는 1872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기로, 점차 축구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1904년에 FIFA를 만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영국 네 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예외로 하는 것이죠.

다만, 올림픽의 경우는 국가 단위로 모든 종목의 경기가 이루어져 있어 각각의 구성국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따라서, 영국은 올림픽에선 본선 진출권을 얻더라도 참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2012년엔 극적으로 단일팀을 맞추어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님은 카타르 월드컵을 잘 즐기시고 계신가요? 비록 한국이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매우 아쉽긴 하지만, 너무나 지금까지 잘 싸워줬기 때문에 미련은 없습니다. 이번에 64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의해 본선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네요. 생각보다 헷갈리고 어려웠지만, 왜 영국에서 서로 치고 박는 지와 따로따로 축구에 나오는 지 알게되었네요! 오늘도 실속있게 상식 채우셨나요? 다음에도 신기한 상식 가지고 오겠습니다^^😊

오늘의 요약
1. 영국 국기 모양 (잉글랜드 + 스코틀랜드 + 아일랜드), 웨일스는 이미 한참 전에 합병되었음.

2. 언제 합병? (웨일스 1536 > 스코틀랜드 1707> 아일랜드 1801 but 아일랜드 독립운동으로 북아일랜드[스코틀랜드와 종교 같음]만 잔류)

3. 월드컵에 4개의 국가가 나올 수 있는 이유?

축구 종주국 혜택, 그래서 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나오긴 힘듬....

오늘의 상식은 EZ? 재미는 있었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