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의 나이로는 벌써 노장인 나이 27살, 그는 데뷔 이래 10년 동안 대회에 도전했으나 매번 결승에 가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또한, 그가 속했던 팀인 DRX도 2022년 동안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죠. 그래도 롤드컵에 꾸역꾸역 '4시드(한국 진출 4팀 중 4위)'로 진출하여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위에서 나왔듯이, 첫 조별리그에서 RGE팀에게 졌지만, 전설의 '중꺾마' 문구를 남긴 후 DRX는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8강은 디펜딩 챔피언 EDG를 리버스 스윕(패패승승승)으로 이겼고, 4강은 우리나라 1등 팀이자 롤드컵 우승 후보였던 Gen.G팀을 이기면서 DRX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말그대로 언더독의 반란, 역배의 승리를 보여준 것이죠. 마지막 결승 상대는 최초 월즈 3회 우승을 노리는 최고의 프로게이머 페이커(신기한 것은 둘은 고등학교 동창!)가 있는 T1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치열하게 엎치락 뒤치락을 하다가 3:2로 데프트가 있는 DRX는 월즈 우승을 하게 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며, 8강부터 '역배'를 담당한 DRX의 미라클 런은 인터뷰에서 나온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더욱 확산시키게 만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