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 너를 위한 말이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너 되게 이상해!'까지 가는 것이죠. 결국 피해자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서 자신의 말을 듣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스라이팅의 세뇌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관계형성 : 밀접한 관계일 수록 오히려 가스라이팅의 가해-피해 관계일 때가 많습니다.

2. 기억 왜곡 : 피해자가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상기시켜 스스로의 판단을 의심하게 만들고, 가해자에게 의지하도록 유도합니다.

3. 미니마이징 : 피해자의 주변 인간 관계를 최소화시켜 가해자만을 따르게 합니다. 가해자만이 피해자를 이해하는 것처럼 인식시키는 것이죠.

4. 무시 : 어떤 상황이든 피해자를 이상하게 취급하고 의견을 무시하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가스라이팅은 무의식 중에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스스로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정신분석가이면서 심리치료자인 로빈스턴은 2008년 [가스등 이펙트]를 통해 가스라이팅에 대한 대처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1. 왜곡과 진실을 구분 :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과 의견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본인의 판단력을 키워야 합니다.

2.상대방의 대화 피하기 : 상대방의 잘못을 완저전히 증명하는 것보다 그 상황에서 회피하고, 대화에 말려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3.옳고 그름보다 '느낌'에 초점 맞추기 : 상대방도 주관성을 가지고 약간의 과장이나 거짓을 섞어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하고 자신의 느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외에도,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면 제3자나 전문가 등의 조력가를 찾아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이 요즈음엔 실생활에서도 많이 쓰이지만, 사실 아직 엄밀한 용어가 아닙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자주 있는 사례면서도 뚜렷하게 정의가 내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오남용되어 쓰이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출판사에서 가스라이팅이 가장 인기있었던 단어로 꼽았던 것처럼,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관계에 대해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 단어가 쓰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상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재밌는 상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의 요약
1. 가스라이팅 유래

1938년 '가스등'이라는 스릴러 연극에서 유래 됨. 잭이 아내 벨라를 자꾸만 타박하면서 판단력을 잃게 만든 것에서 따옴.

관계 형성 > 기억 왜곡 > 미니마이징 > 무시

1. 왜곡과 진실 구분 2.상대방 대화 회피 3.느낌에 초점

자신이 피해자로 느껴진다면, 주변에 도움을 청할 것!

오늘의 상식은 EZ? 재미는 있었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